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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by 워킹맨v 2020. 6. 17.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를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황제의 차' '회장님의 차'로 불리우는 이 차들은 주문을 받아 장인이 수작업하는 공장이라서 공급량이 많지가 않습니다. 대당 차값도 수억원을 호가합니다. 1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재력가와 유명인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부와 명예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배기량과 무거운 차체 때문에 연비는 좋지 않지만 차값을 고려할 때 연비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 보이기도 합니다.  

롤스로이스 로고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라는 이름은  공동 창업자인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의 이름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찰스 롤스는 귀족 출신으로 자동차 판매업에 종사했고 헨리 로이스는 제분업자의 아들로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1904년 맨체스터 공장에서 처음으로 2기 통 엔진을 단 로이스 10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찰스 롤스는 헨리 로이스가 만든 차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헨리 로이스의 차 판매를 전담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1906년에 롤스로이스사를 세우고 40/50 실버 고스트를 출시했습니다. 1915년에는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31년에는 벤틀리를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1971년 초음속 여객기의 제트엔진 개발사업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도산했고 그 후 국유화가 되었습니다. 그 후 벤틀리 브랜드는 폭스바겐에 넘어가고,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BMW에 인수되었습니다.

롤스로이스 코치도어

롤스로이스의 특징으로는 차량에는 통상 잘 적용되지 않는 코치도어 방식으로 문의 경첩이 뒤에 달려있으며 문의 앞쪽이 열리는 방식입니다.

롤스로이스 우산

그리고 크롬몰딩 우산이 박혀있어 차문에서 우산을 뺄 수 있다고 합니다. 우산 가격만 해도 100만 원 이상이며 내부 안쪽에는 빗물 배수장치 및 열 건조장치가 있어 처음 꺼내면 따뜻하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 엠블럼

롤스로이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콘은 환희의 여신상, 그리고 판테온 신전을 형상화한 라이데이터 그릴입니다. 1910년 엘리노어를 모델로 매혹적인 자태의 여인이 손가락으로 입술을 살짝 가린 아름다운 엠블렘이 탄생됩니다.

롤스로이스 휠캡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일명 스피닝 휠캡이라고 불리는 특유의 휠캡입니다. 차가 멈춰 있을 때는 물론이고 달리며 바퀴가 회전하고 있을 때도 휠캡의 로고만은 회전하지 않고 항상 똑바로 서 있습니다. 휠캡 안쪽 밑에 베어링을 장착하여 항상 똑바를 자세를 유지합니다.

벤틀리 로고

벤틀리

벤틀리는 월터 오웬 벤틀리와 그의 형 호레이스 밀너 벤틀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1919년에 벤틀리 형제는 벤틀리 모터스를 세우고 첫 번째 모델 3리터를 만들었고 1920년에는 영국 고급 승용차 시장에서 롤스로이스와 경쟁하는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1929년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위기를 겪은 벤틀리는 1931년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었습니다. 1970년대 제트엔진 개발사업으로 경영난을 겪은 롤스로이스가 도산하면서 자동차사업부인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비커스에 매각되었습니다. 이후 벤틀리가 1980년 생산을 시작한 고급 세단 뮬산이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벤틀리 실내 디자인

이후 1998년 비커스는 롤스로이스자동차 매각을 결정했고 벤틀리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넘어갔습니다. 2003년 콘티 넬 탈 GT 쿠페를 선보였고 2000년대 중반 출시한 콘티넨탈 플라잉스퍼와 콘티넨탈 GT 컨버터블 모델이 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벤틀리 그릴

벤틀리 대표 모델링 뮬산을 만드는 데는 총 300시간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인테리어 작업에 170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시트의 가죽에는 목장에서 방목한 소의 가죽만 사용하며 뮬산에는 차 한 대를 위해 소 15마리의 가죽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2년에는 아르나지를 기반으로 스테이트 리무진이라는 의전 차량을 별도로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단 2대뿐인 이 의전용 리무진은 일명 "여왕의 차"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이바흐 로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자동차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다닐 때 이용해 유명세를 탄 마이바흐(Maybach)는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의 최고급 세단입니다. 마이바흐는 브랜드의 탄생부터 철저히 상류층을 공략했습니다. 메르세데스 개발의 주역이었던 독일의 기술자 빌헬름 마이바흐의 아들인 카를 마이바흐는 1921년 고급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1941년까지 고작 1,800여 대만 생산했습니다. V형 12기 통 엔진의 당시 독일에서 가장 긴 5.5 최고급 럭셔리카로 잘 알려진 '마이바흐 DS 8 제펠린'은 마이바흐 신화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공로를 한 모델입니다.

마이바흐 제펠린

벤츠의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던 마이바흐는 1940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더니 60 년이 지난 2002 메르세데스-벤츠에 의해 다시 부활했습니다. BMW 롤스로이스와 폭스바겐 벤틀리에 대항하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장의 카드였다. 세계 1% 대상으로 마이바흐의 창업 정신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루 3 정도만 생산하며 제작기간은 5~6개월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고객 취향에 따른 제작 환경을 위해 200 가지의 옵션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마이바흐는 특히 일반인들에게 전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별도의 매장이 없고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딜러에 구매를 문의하면 한국 본사의 마이바흐 전담 매니저가 구매와 상담 등 전 과정을 컨설팅해줍니다. 마이바흐 고객에게는 전 세계적으로 12명만 존재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전문가들이 맞춤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실무 경험이 풍부한 10년 이상의 전문가들로, 자동차 개발 과정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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