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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카페

청도 소우주(청도 카페, 물놀이, 맛집)

by 워킹맨v 2020. 7. 18.

주말에 요즘 아기 엄마들 사이에 핫하다는 청도의 "소우주" 카페에 다녀왔어요.

키즈카페는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일반 카페는 아이랑 가기에는 힘들고, 눈치 보일 때 가면 괜찮은 것 같아요.

맛있는 거 먹으면서 아이 좀 편하게 보시고 싶을 때요.
저는 요즘 육아로 지쳐있거든요.

11시 30분 오픈이라 시간 딱 맞게 도착했는데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이미 외부 테라스 자리는 아쉽게도 꽉 찼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 지인을 우연히 만나서 테라스 쪽 자리에 앉을 수 있긴 했는데, 11시에 왔어도 바깥쪽은 자리가 없었데요.
아기랑 물장구 놀이하려면 바깥쪽 자리가 편하니깐 일찍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입구 간판

들어가는 입구예요.
요즘 파라솔이 사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베이지색 파라솔이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입구 쪽 담벼락에 '소우주'라는 돌로 된 명판이 보입니다. 너무 멋스럽네요. 카페 이름도 우리들만의 무한한 작은 공간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먼가 세련되고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작명을 잘하신 것 같아요.
정오가 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자리는 이미 거의 없었고 아이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네요.

외부 테라스

거의 80프로 정도는 아기 데리고 온 집들이예요. 많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복장을 갖춰입고 물놀이 장난감도 많이들 챙겨 온 것을 볼 수 있었어요.

7월 중순인데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고, 바람이 불었어요. 그래서 야외가 오히려 실내보다 더 쾌적했던 것 같아요.

메뉴


주문하는 곳에 붙어있는 메뉴판이에요. 커피, 음료 뿐만 아니라 식사로 떡볶이 같은 분식, 파스타류, 돈까스등을 주문할 수 있어요.

일반카페와는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제공하여서 특색이 있네요. 식사가 제공되니깐 거의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문하려는 사람들

주문 줄이 20분 정도. 또 메뉴 나오는데 한 시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대부분 아이와 온 가족들은 여기 일찍와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대부분의 하루를 여기서 보내려고 온 것 같았어요.
일단 주문을 하면 놀면서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돈까스 정식

돈까스가 바삭바삭하고, 밥을 수북이 한가득 줍니다. 
밥을 이렇게 많이 줄 일인가 특이했어요.
샐러드는 오일 드레싱으로 새콤달콤 깔끔해요. 

바질크림파스타

파스타는 그래도 바질 맛이 꽤 많이 나는 점은 괜찮았고,
나머지는 쏘쏘
피클은 제가 좋아하는 신선한 오이는 아니에요.

아메리카노와 모히또

모히또는 알코올 없고 달아요.
아메리카노는 쏘쏘

물놀이 하는 아이들

물이 그래도 깨끗해 보입니다.
청도가 물은 좋다니깐 믿어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물이 차가워요.
우리 아기는 기겁을 하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은 잘 놉니다.

자갈놀이하는 아이

자갈이 많아서 아이들 좋아해요.
가실 때 갈아입을 옷, 모자 , 샌들 꼭 챙기세요.

저희는 올 때 차도에서 파는 청도복숭아도 두 박스 샀어요.
여름에 복숭아도 사고 아기 물놀이도 할 겸 반나절 시간 보내시기엔 좋으실 거예요.


4/5점 기준
점수는 음식 맛과 음료, 인테리어, 아이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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