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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카페

섬뜰(전복밥 맛집) 울산 대왕암 근처 일산해수욕장

by 워킹맨v 2020. 6. 23.

섬뜰간판

이번 주말에 울산 대왕암(일산 해수욕장) 근처 전복밥이 아주 맛있는 맛집인 섬뜰을 다녀왔어요.

14개월 아기랑 밥집에 가려면 이런저런 고민되는 게 많은데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어서 이 날은 아기의자 같은 거 생각 안 하고 가봤어요.

내비게이션에 섬뜰치고 가면  골목길에 이렇게 간판 하나만 있는 섬뜰이 있어요.

아기와 남편과 울산 바닷가 근처에서 점심시간도 잊으며 놀다가 배가 고파서 주변 맛집을 검색하여 섬뜰이라는 맛집을 발견했네요. 근처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주차장은 따로 없음) 가게 앞에 가니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3시 30분쯤에도 앞에 사람들이 4~5팀이 줄을 서고 있었네요. 
저희는 전화로 간단히 예약하고 갔지만 조금 기다렸어요.

4시~4시 30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고 다행히 저희는 브레이크 타임 전에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진정한 맛집은 허름하다는 말을 생각하며 기대에 차서 들어갔어요.

섬뜰 입구

입구에 들어가자 보이는 현수막이에요. SBS 및 울산 방송에서도 소개된 맛집인 거 같네요. 방송국에 소개된 걸 보니 대단한 맛집이라는 기대를 하며 힘들지만 참고 기다렸어요.

연예인들 방문 싸인도 많았어요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간 것 같네요. 한쪽 벽면에 유명인들의 싸인들이 가득했어요. 작고 허름한 집에 이렇게 많은 유명인들이 찾아갔다니 놀라웠습니다.

상차림

저희는 전복밥 13,000원짜리 2개 시켰어요.
푸짐한 기본 반찬과 전이 나와요.
여기는 전이 엄청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이 금방 만들어서 뜨끈뜨끈하고 바삭바삭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순식간에 먹어버렸네요. 전을 추가하려면 5000원을 내야 하네요. 너무 맛있어서 또 시키고 싶었지만 전복밥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본 메뉴 나오기까지 참았습니다.

다른 반찬도 그날그날 만들어서 모두 소비하는 느낌이라서 아주 신선한 것 같았습니다.
금방 만든 반찬 맛이었어요.
저는 아삭아삭 오이 무침이 맛있었어요. 다른 반찬도 맛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전복밥

 드디어 출현한 전복밥. 전복밥이 도착하자마자 전복 향이 확 올라와서 식욕이 확 올라왔네요.

전복밥은 전복껍데기를 몇 시간 동안 끓이면 눈에 좋은 성분이 나온대요. 완전 건강식이에요.
그 물로 밥을 해서 그런지 밥이 약간 초록색이에요.
전복이 많지는 않았고, 밥양은 많았어요.
웬만한 성인 남자도 배불러요. 전복을 많이 먹으려면 특전복밥을 시켜야 되나 봐요. 요건 2만 원이에요.

전복밥을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같이 나온 나물 반찬을 넣어 비벼먹어야 한다고 서빙 아주머니께서 설명해주셨어요. 

금방 한 밥과 오늘 만든 신선한 반찬을 맛보고 싶다면 가보는 것 추천드려요. 맛도 정말 괜찮고 무엇보다도 건강식 같은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 아기는 입이 짧아서 밥을 잘 안 먹는데 이 집 전복밥은  맛있는지 꽤 잘 먹어서 저는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하지만 식당이 크지 않고 아기 의자가 없어서 아기랑 같이 온 가족들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늦은 점심에 와서도 대기시간이 있는 걸 보니 보통의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많이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부 의자가 없는 좌식이라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온돌식 방이라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밥집 느낌이었고 아기랑 오기는 다소 불편했지만 맛있는 음식 맛 때문에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5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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