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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카페

더헤이븐(포항 바닷가 카페)

by 워킹맨v 2020. 6. 5.

포항에 있는 더헤이븐라는 모래놀이 까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기에게 촉감놀이도 제대로 못 시켜줘서 모래라도 실컷 만지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기는 촉감을 통해서 발달을 한다고 해서요.
여러 가지 촉감을 느끼면서 뉴런이 연결된다는...
하지만 집에서 촉감놀이를 시켜주다가는 낭패를 보는 일이 많죠...
한 번은 목욕물에 미역을 넣었더니 아기가 무섭다고 기겁을 하더라고요.. 책에는 두부, 과일 등등 을 이용해보라는데, 저는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편하게 아기와 놀아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대구에서 약 한 시간 십 분 정도 거리에 카페 앞에 바로 모래사장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자 아기와 함께 출발해봅니다.
지방은 차 막히는 일이 거의 없어서 딱 한 시간 십 분 정도 걸립니다.
도착하니 헤이븐 리조트와 헤이븐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다행히 주차장도 넓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초록초록 잔디 깔려있어서 기분 좋아집니다.

잔디는 초록 초록한 색깔이 밝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초록색은 촌스럽지 않고, 마음을 평화롭게 해 줍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여유롭게...

 

더헤이븐 입구

 

들어가는 입구에 느낌 있는 글씨입니다.
"자주 만나요 우리."
요즘 이런 글씨들이 자주 보이는 듯해요.
한번 더 읽어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더헤이븐 입구 문구

 

 
카페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생각보다 카페 내부는 넓지 않습니다.
좌석이 몇 개 없고, 화장실도 좁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야외 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 펼쳐지는 바다 뷰
자갈도 있고 모래도 있습니다.
돌 갖고 노는 것도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귀엽습니다.
동해에 바다는 여러 가지 모습입니다.

대구에 살아서 참 좋은 점은 동해바다가 한 시간 거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동해바다 가기가 어렵지요.

나이가 들어가는지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이 난 아기와 아기 아버지ㅎㅎ

 

날씨가 조금 흐려서 더 좋았습니다.
바람도 불고, 햇빛이 안 나서 덥지가 않았어요.
너무 더운 날은 피하셔서 가세요.
그리고 수건도 한 개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그면 또 느낌이 다르니까요.

 

자갈 위

 

헤이븐 카페 검색하면 해먹과 그네 사진 많이 나와서 궁금했어요.
해먹도 있고 그네도 있고 아기 놀기엔 좋은데 어린 아기는 조금 위험해 보여서 안태웠어요.
어린이들 해먹에서 몇 번 떨어져서 울기도 했어요.
주의해야 할 듯요.

 

해먹

 

저희는 돗자리도 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분들도 옆에 리조트에서 숙박하시고 많이들 나오셔서 돗자리 펴고 휴식하시더라고요.


헤이븐 리조트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요즘 리조트와 카페를 같이 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음료와 케이크 사진은 못 찍었는데,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베이커리류는 종류가 별로 없어서 저희는 케이크만 먹고, 음료도 아이스라테로 마셨습니다.
아기랑 모래 놀이하면서 철썩철썩 파도를 보여주고 싶을 때 한번 방문해보세요.

점수는 3/5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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