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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카페

운하 회 대게식당(포항 죽도시장 맛집)

by 워킹맨v 2020. 6. 30.

저희 가족은 주말에 포항 죽도시장에 있는 운하 회 대게식당에 가게 되었어요. 저희는 어른 5명과 아기 3명이 함께 가야 해서 음식도 맛있지만 공간도 쾌적하고 넓은 공간의 식당을 골랐어요.

주말에 가족 친지들이 서울에서 오셔서 저희는 가족들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놀러 갔습니다. 텐트도 치고 아기와 조카들과 모래놀이도 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어요.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은 모래 해변이 시작하는 가로수 밑에 텐트와 의자를 설치하였습니다. 바깥 온도가 높았지만 나무 때문에 그늘이 진 데다 바람이 꽤나 시원하여 더운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죽도시장 맛집을 검색하여 운화 회 대게식당을 발견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바닷가에서 한참 놀다가 오후 3시쯤 예약을 하고 갔네요. (아이들이 모래놀이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 떠나려 하지 않아 힘들었네요.)

들어가는 입구

위치는 죽도시장 입구에 바로 있어서 찾기가 너무나 쉬웠어요. 입구 앞에 신선한 대게들이 어항 속에 가득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선하고 먹고 싶은 욕구가 드네요.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운하 회 대게 식당이에요. 예약했더니 한적한 3층에 준비해주셨어요. 저희는 유모차를 1층에 두고 가족들과 3층까지 올라갔어요.

식당에서 본 바다 뷰

3층 테이블을 통해 창밖을 바라보니 바다 뷰가 보였습니다. 바다 위에 많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네요. 바로 앞에 버스 전용 주차장도 보이네요. 

식당내부

식당은 방구조이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아주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꽤 넓었고 창문을 통해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스페셜 메뉴를 보니 비싸더라도 주문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메뉴

 

메뉴판

저희는 기본회 대자와 대게 2kg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회사진을 못 찍었는데 회는 신선했어요.
곁들이찬도 갓 튀긴 튀김, 콘 옥수수, 해산물 약간씩(전복, 멍게, 개불, 소라, 삶은 문어 등) 나왔어요. 아주 신선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대게 2kg

대게는 1kg에 6만 원이어서 12만 원이고, 회 대자는 8만 원이었어요.

어른 5명이었는데 상차림비(1인당 4천 원)는 따로 안 받고 주셨어요.

회랑 대게 같이 드시고 싶을 때 방문하시면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게에 공깃밥을 추가하여서 야무지게 비벼먹고 왔어요. 양이 좀 부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게살이 꽉 차 있고 곁들이 찬도 많아서 회는 다 못 먹고 조금 남겼네요. 먼 곳에서 오신 친지분들이 회랑 해산물이 너무나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고 다들 만족해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에 가야 해서 아기와 가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또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에 사람들도 많고 길이 좁아서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가게 안에는 넓고 쾌적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아기가 어항에 있는 대게와 물고기들을 너무 신기하게 바라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3/5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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