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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아파트 로얄층과 로얄동의 기준은 무엇일까?

by 워킹맨v 2020. 9. 2.

로얄이란?

아파트를 알아보려 부동산에 가면 로얄층과 로얄동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여기서 로얄(Royal)의 사전적 의미로는 '왕실의', '고귀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말하는 로얄의 의미는 다른 층이나 동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프리미엄의 의미로 사용되며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의미입니다. (외국에서는 아파트에 이런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사실 로얄층과 로열동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주변 환경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 큰 빌딩이 생겨서 일조권 및 조망권이 침해된다던지 지하철역이 생겨서 특정 아파트 동이 가깝다던지 등) 하지만 로열층과 로열동으로 여겨지는 일반적인 기준이 있으며 오늘이 이 기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마린시티

아파트 로얄층 기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층을 로얄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들 키우는 가정이라면 층간소음을 피하기 위해 애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층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윗집에서 들리는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기 위해 탑층을 선호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지진이나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쉬운 저층을 선호하시는 분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로얄층 기준은 아래와 같은 2가지 기준으로 통용됩니다.

아파트 로얄층 기준

1. 일조권이 확보

2. 아파트 최고층을 기준으로 약 2/3 이상 부분에 해당되는 층 (단, 탑층은 제외)

일조권이 확보된다는 말은 앞동에 의해 햇빛이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앞동에 의해 햇빛이 가리는 저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단, 저층이라도 앞동의 경우에는 해가 잘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예외)

그리고 탑층을 제외한 이유는 옥상과 맞닿은 층은 겨울에는 한기가 들어오고 여름에는 태양의 복사열로 집이 덥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난방비와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축 공법의 발달로 한기와 열기도 많이 개선되고 다락방도 제공되는 아파트도 있기 때문에 조망권이 최상이며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탑층을 오히려 로얄층보다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로얄층을 대략적은 층수로 알아보면

20층 아파트는 13~19층,

30층 아파트는 20~29,

40층 아파트는 25~39층,

50층 아파트는 30~49층 정도가 됩니다.

공원뷰가 보이는 아파트

아파트 로얄동의 기준

로얄층 뿐만 아니라, 로얄동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있는데요. 조망권이 확보되는지 지하철에 얼마나 더 가까운지 남향 또는 남동/남서로 지어진 동인지 등의 주변 환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결정됩니다. 사실 요즘 아파트는 특정 동이 모든 좋은 조건이 반영되도록 설계하지 않고 어느 특정 부분이 좋으면 다른 부분은 좋지 않은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로얄동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파트 로얄동 기준

1. 남향으로 지어진 동

2. 조망권이 확보된 동 (주변에 강, 바다, 공원이 있다면 이런 조망들이 나오는 동)

3.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인접한 동

4. 큰 도로와 떨어져 있어 소음이 가장 덜한 동

※ 위의 기준이 상충되면, 우선순위는 1 → 2 → 3 → 4 순으로 결정

아래와 같이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로얄동은 105동 2호와 3호 라인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건인 남향으로 지어진 라인이며 앞동 때문에 가리는 게 없어서 조망권이 확보됩니다. 그리고 대로변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소음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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