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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카페

이에르바(청도 아기와 가 볼 만한 카페)

by 워킹맨v 2020. 10. 16.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저희는 한글날 연휴를 맞이하여 야심 찬 계획을 세웠어요.
청도 하류보 캠핑장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려고 했어요.

결론은 폭망^^

먼저 코로나로 하류보 캠핑장은 폐쇄되었고, 근처 여기저기 가봐도 거의 폐쇄였어요.
어렵게 매천교근처에 캠핑장에서 고기와 라면을 먹긴 먹었는데
태풍 같은 바람과 함께요...


그리고 근처 카페에 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소개해 드리려고요.

네비에 찍고 카페로 가는데 거의 밭과 시골 풍경이라 여기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즈음 카페가 등장합니다.

길이 좁고 가로등이 거의 없어요.

건물외관

너무 예쁘죠?
해 질 녘쯤이라 조명이 들어와서 더 예쁜 거 같아요.

신상 카페인 거 같아요.
들어가니 거의 생긴 지 얼마 안 된 느낌.

현대식 예술 조형물들이 입구에 많이 있어서 아주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나네요.

이에르바

스페인어로 풀, 잔디라는 뜻이래요.
실제로 카페 앞에 잔디밭이 예뻐요.
2층 쪽에는 정원도 있고요.
카페 구조가 특이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주차장

주차장이 1층으로 연결되는 곳도 있고, 2층 쪽에도 있어서 매우 넓어요.
저희가 갈 때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주차공간이 텅 비었을 정도로요.

1층입구

입구 앞에 베드에도 누울 수 있게 되어있어요.

카페 주변이 산으로 되어 있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베드에 누워서 지친 심신을 달래면 좋을 것 같네요. 

들어가 봅니다.

1층 매장 앞

깔끔하고 예뻐요.
이제 제법 쌀쌀해져서 밖에 앉기엔 추울 것 같은데 야외에 앉으신 분들도 있으셨어요.

메뉴판

저희는 밀크티랑 카페라테 마셨어요. 마실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어요.

베이커리류

빵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어요.
배불러서 빵은 못 먹어봤어요. 먹어보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케이크와 병음료
쿠키류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1층 외부

나무벤치가 멋있네요.

생원목 그대로라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나네요.

2층액자
2층 창가 자리

창가에는 이렇게 좌식으로 된 자리도 있어요. 바닥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약간 고전적인 느낌이 나네요.

창가 뷰가 좋아서 괜찮은 자리인 것 같아요.

2층 좌식자리

우리 아기도 바깥 뷰를 감상하고 있네요.
창밖을 바라보면 산이 병풍처럼 되어 있고 그 밑에 물이 흐르고 있어서 경치가 정말 좋아요.

밖을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2층 정원

해 질 녘쯤이라 조명과 함께 꽃들이 더 예쁘게 보이네요.
아기랑 가서 바깥에 산책하고 구경할 곳이 많아서 좋았어요.
큰 개도 한 마리 있더라고요.

고양이

1층에 이름이 누룽지라는 새끼 고양이가 있어요.
엄청 겁이 많고 귀여워요.
저희 아기가 엄청 따라다녀서, 카페 사장님께 미안했어요.
그래도 친절하셨어요.

저도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 키우기 싶네요.

아메리카노 원두 종류
야외 풍경

주차장도 넓고, 정원도 예쁘고, 뷰도 좋고...
주말엔 한적하게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가는 길이 외딴곳이어서 조심히 찾아가셔야 해요.

4/5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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