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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 인구주택총조사' 왜하는 것일까?

by 워킹맨v 2020. 11. 10.

2020년에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있는 해입니다. 지금은 조사원 방문조사(11/1~11/18) 기간이며 이미 조사에 응한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오늘은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목적 

인구주택총조사란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내.외국인과 주택의 규모 및 특징을 알기 위한 국가의 기본적인 통계 조사를 말합니다. 5년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0% 표본을 선정하여 인터넷.전화 조사 또는 조사원 방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 방법 및 일정

조사방법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조사원이 방문하여 면접 조사방법

(2) 인터넷 조사 참여방법(www.census.go.kr)

(3) 전화조사 참여방법. (080-400-2020) 인구주택 총조사 무료 콜센터로 전화하셔서 1번 전화조사로 연결한 후 상담원에게 조사 참여 가능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터넷.전화 방문조사 : 10/15~10/31

조사원 방문조사 : 11/1~11/18

인구주택총조사 면접 질문

인구주택총조사 역사

인구주택총조사의 역사를 보면 삼국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중 신라의 경우 민정문서가 발견되어 3년에 한 번씩 정교한 인구조사를 시행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과거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전수조사를 했다고 하네요.

인구주택총조사 항목

대한민국의 인구주택총조사는 통계청이 실시하며 종전의 17개 항목에서 혼인.경제활동 상태, 생존.사망 자녀수 등 4개 항목을 추가하여 21개 항목을, 가구조사에서는 종전의 11개 항목에서 문화.화장실.목욕 시설 등과 월평균 소득 등 4개 항목을 추가하여 15개 항목을, 주거 조사에서는 기존의 6개 항목에서 외벽.지붕 재료와 대지면적 등 3개 항목을 추가하여 9개 항목으로 하여 45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예외로 종교인구에 대한 전수 조사는 10년에 한 번 조사하는데 등록센서스 방식이 도입된 2015년에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표본조사만 진행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성씨별 본관 조사는 15년마다 진행되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 문제점

특정 지역에서 인구주택총조사를 하여 산출된 인구와 같은 시기에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주민등록인구 통계가 항상 맞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부터 주민등록인구는 재외국민이 포함되므로 센서스와 더욱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총인구 자체가 300만명 정도 주민등록 통계가 더 많습니다. 센서스로 대한민국 인구는 4800만명 수준인데 주민등록통계는 무려 5100만명이며 300만명 정도가 재외국민입니다. 

인구주택총조사 면접 항목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조사원의 고충

일반적으로 조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은 개인의 정보와 신상을 답변해야 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라는 반응이 절대다수입니다. 몇년 전에 어디서 살았는지 어디서 태어났는지 대학은 몇 년제를 나왔는지, 심지어 결혼기념일까지도 캐묻기 때문에 44문항을 제대로 답변하면 20~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설문 문항이 많고 너무 개인적인 것을 물어보기 때문에 조사원들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죽은 자식이 있느냐고 묻는 문항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사원들이 아파트와 같이 찾기 쉬운 지역뿐만 아니라 길 찾기도 어렵고 가기 힘든 달동네에 가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하므로 저녁 이후에 방문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성 조사원의 경우에는 혼자 돌아다니기가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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